[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덴버에 반격의 1승을 거뒀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19-108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25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디안젤로 러셀(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오스틴 리브스(21점 6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만들었다.
1쿼터를 28-23으로 앞선 레이커스는 2쿼터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러셀이 3점슛을 꽂았고, 제임스는 연속 득점을 올렸다. 덴버가 자말 머레이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이번엔 리브스가 외곽포를 꽂았다. 데이비스는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제임스의 득점을 더한 레이커스는 61-48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의 경기력은 꾸준했다. 하치무라 루이와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니콜라 요키치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았으나 러셀과 제임스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게이브 빈센트, 타우린 프린스, 러셀 또한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1-80, 여전히 레이커스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제임스, 러셀,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스코어를 적립했다. 요키치와 머레이에게 실점,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리브스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레이커스는 덴버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덴버는 요키치(33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레이커스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2라운드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