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파리생제르망(PSG) 데뷔시즌에 쿼트러플(4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PSG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르아브르를 상대로 예상 외의 고전을 펼쳤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이강인의 어시스트에 이은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골과 함께 패배에서 벗어났다.
PSG는 20승10무1패(승점 70점)의 성적으로 리그1 선두를 질주하며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PSG는 2위 모나코(승점 58점)에 승점 12점 차로 크게 앞거 있다. PSG가 올 시즌 남은 리그1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모나코가 올 시즌 남은 리그1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두 팀의 승점은 같아진다. PSG(+47)는 골 득실에서 모나코(+18)에 크게 앞서 있어 모나코가 PSG를 추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최근 지난 2010년 이후 PSG를 맡았던 감독들을 소개하면서 최고의 감독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정했다. 이어 PSG를 이끌었던 감독들에 대해 투헬, 블랑, 안첼로티, 에메리, 포체티노, 콤부아레, 갈티에 감독 순으로 평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올 시즌 쿼트러플에 도전하고 있다. PSG는 리그1 우승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다음달 도르트문트와 4강 대결을 치른다. PSG는 올 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 올라있는 가운데 다음달 리옹을 상대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올 시즌 PSG에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PSG는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어 하무스가 헤더골을 터트려 무승부를 기록하며 쉽게 패하지 않는 저력을 드러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르아브르전을 마친 후 플래닛PSG 등을 통해 "3-3으로 만든 득점은 우리에게 타이틀을 안겨줬다. 그래서 동점골에 대해 많이 축하했다. 앞으로 두 개의 트로피가 더 남아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