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과 눈물 흘린 박건우 "가서 보란 듯이 잘해"

823 0 0 2020-06-08 19:49:3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서 보란 듯이 잘했으면 좋겠어요."

 

가장 아끼는 동생과 갑작스러운 이별에 복받치는 감정은 숨길 수 없었다. 박건우(30,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류지혁(26, KIA 타이거즈)이 팀을 떠나기 전 꼭 안아줬고, 두 선수는 함께 눈물을 흘렸다.

 

두산은 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깜짝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두산은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면서 KIA 우완 홍건희를 받았다. 지난 4일 선발투수 이용찬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이탈하면서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투수가 필요했다.

 

류지혁은 KIA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6일 경기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7일에도 1타수 1안타로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다 사구 여파로 오른쪽 종아리가 좋지 않아 경기에서 빠졌다. 이 장면이 두산에서 마지막일 줄은 본인과 동료들, 팬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3-2 승리를 자축하던 선수들은 선수단 미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라커룸에 모였다. 승리 투수가 돼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던 유희관은 무슨 일이 있냐는 반응이었다. 라커룸에서 트레이드 소식을 알린 순간 선수들은 류지혁의 새로운 앞날을 축하하면서도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만큼 류지혁은 두산 선수들이 아끼는 동생이자 동료였다.

 

박건우는 류지혁이 2016년 1군에서 본격적으로 백업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친동생처럼 살뜰히 챙겼다. 당시 류지혁은 내야수와 외야수를 통틀어 가장 어린 선수였다. 두 선수는 룸메이트로 함께 지내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의지하는 사이였다. 박건우는 "나는 (류)지혁이 나이에 1군에서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했다"며 동생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5414
'외부 FA 최대 금액' 이대성 영입한 오리온, 샐러리캡 문제 없나 물음표
20-06-09 05:32
5413
“대한항공은 좋은 수프… 소스만 조금 추가할 생각” 간빠이
20-06-09 04:24
5412
르브론 이어 듀란트까지…농구 스타의 축구팀 인수 장그래
20-06-09 03:11
5411
한일 WC 콤비’ 유상철-안정환, 100볼 챌린지서 환상 호흡 자랑 원빈해설위원
20-06-09 02:11
5410
그럼에도 개운하지 않은 한화의 ‘세 가지 거짓말’ 애플
20-06-09 01:06
5409
1024억’ 손흥민 가치, 호날두보다 174억 많다… 음바페는 3510억 1위 크롬
20-06-09 00:10
5408
'선수 인성' 중시하는 솔샤르, "썩은 사과는 팀도 썩게 한다" 섹시한황소
20-06-08 23:48
5407
산초 포기할게' 맨유, 파티 투자 계획..."한 구단이 1300억 제안 홍보도배
20-06-08 23:00
5406
아르투르-퍄니치 옷 바꿔 입는다… 바르사-유베 트레이드 합의 픽도리
20-06-08 21:50
5405
맨체스터 지역지 "포그바, 2016년 무리뉴가 옳았음을 증명해 줘 해골
20-06-08 21:09
5404
한화, 장시환 포함 10명 2군행…KIA 장영석-황윤호 말소 + 1 곰비서
20-06-08 20:38
VIEW
류지혁과 눈물 흘린 박건우 "가서 보란 듯이 잘해" 가츠동
20-06-08 19:49
5402
트레이 영, 동네 농구에서 43점 펄펄…팬들은 '경악' 왜? 군주
20-06-08 19:20
5401
현수막 등장한 대전, 한화 보살 팬들은 포기 안했다 + 1 조폭최순실
20-06-08 18:48
5400
오늘도 한화는.. 손예진
20-06-08 17:21
5399
프리미어리그 재개 눈앞… ‘마지막 챔스 티켓 전쟁’ 예고 사이타마
20-06-08 16:30
5398
이번주 라리가 재개 합니다 !! 이아이언
20-06-08 14:55
5397
아우!! 땀이 주룩주룩 나네요 !! 캡틴아메리카
20-06-08 12:48
5396
날씨가 너무 뜨거버 ㅠㅠㅠ 장그래
20-06-08 11:56
5395
월요일 이다 !!! 디아블로잠브
20-06-08 08:47
5394
굿뜨 모닝쓰 해적
20-06-08 06:36
5393
“맷 하비 KBO행, 최선의 선택일 수도” 뉴욕 매체 전망 홍보도배
20-06-08 04:55
5392
SON에 반했다...토트넘 선배 "모든 사람들이 좋아해" + 1 장사꾼
20-06-08 03:33
5391
아욱이도 무가자 + 2 순대국
20-06-08 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