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지역 매체가 폴 포그바(27)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2016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했던 말을 회상하며 포그바의 부활을 기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시계가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4위권 진입 경쟁이 치열한 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포그바는 마침내 출격 준비를 끝냈다. 포그바는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전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부상에 시달렸다. 2019-20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활을 위해 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현지 매체가 포그바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많은 기대가 모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8일(한국시간) "포그바의 2019-20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망가졌다. 최근 들어 나오고 있는 이적설도 팬들의 원성을 높이고 있다. 이제 리그 재개와 함께 돌아온다. 2016년 당시 무리뉴 감독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할 시간이 왔다"라고 운을 뗐다.
2016년은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돌아왔던 해다. 이적료는 9,0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로 당시 세계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했다. 천문학적인 몸값과 함께 떠났던 선수가 다시 돌아온다는 점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맨유를 맡고 있던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향후 맨유의 핵심이 될 것이다. 아직 젊은 선수이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맨유를 10년 이상 이끌어줄 재목이다"라며 포그바에게 전적인 신뢰를 나타냈다.
이어 이 매체는 "브루노의 합류로 맨유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그바가 폼을 회복한다면 맨유의 4위권 진입을 이끌 수 있다. 맨유의 명성을 되찾아줄 때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