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선수들의 인격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질이 나쁜 선수는 팀을 해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 리그 순위는 6위였지만 맨유는 솔샤르의 공로를 인정해 정식 감독직을 맡겼다.
첫 여름 이적시장도 성공적이었다. 맨유는 솔샤르와 논의 끝에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 비사카, 다니엘 제임스를 데려왔고, 세 선수가 성공적으로 팀에 정착했다. 이어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오디온 이갈로를 영입하며 어려웠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솔샤르 감독이 선수를 고르는 방식은 선수의 인성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 'Shiv Nadar 파운데이션'과 인터뷰에서 "나는 프로다웠고, 맨유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했다. 내 전부를 동료들과 감독을 위해 주지 않았다면 나 스스로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이 선수들과 영입할 때나 유스 팀에서 데려올 때 선수들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좋은 성품과 프로다움이 있어야 한다. 썩은 사과는 다른 사과들도 썩게 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팀을 만들 때 반영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 선수와 사람으로서 충분히 겸손해야 하고, 언제나 열심히 해야 한다. 절대 포기하면 안 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100% 노력이 항상 요구된다. 남들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동시에 자신감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좋은 밸런스다. 이것이 차이를 만들 수 있고, 우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