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그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 초중반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날카로운 장면을 몇 개 만들었다. 아쉬움은 전반 44분이었다. 측면에서의 패스를 받았다. 개인기로 바로 앞 수비수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벼락같은 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손흥민은 기뻐했다. 리그 10호골이었다. 4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수 득점도 만들었다.그러나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그리고는 VAR을 봤다. 오프사이드였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보다 몇 cm 앞에 나와있었다. 골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허탈한 듯 웃었다.
그래도 주눅들지 않았다. 후반에도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손흥민의 센스가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대지를 가르는 스루패스를 찔렀다. 해리 케인을 향해서였다. 케인은 그대로 볼을 잡은 뒤 슈팅, 골을 넣었다. 손흥민에게는 리그 8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 아웃됐다. 골취소는 아쉬웠지만 만점 활약을 펼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