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적극적으로 이적시장에서 공격진을 보강한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크리스천 퓰리시치(21)를 향해 신뢰를 보냈다.
첼시는 올 시즌 도중 아약스 측면 공격수 하킴 지예흐(27),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24) 영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예흐와 베르너는 내달 첼시에 합류할 계획이다. 주로 지예흐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베르너는 왼쪽 측면이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활약하는 자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도르트문트에서 6400만 유로에 영입한 측면 공격수 퓰리시치의 팀 내 입지가 위협을 받게 된 셈.
그러나 퓰리시치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첼시가 0-1로 뒤진 55분 교체 출전해 60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당연히 앞으로 퓰리시치는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퓰리시치는 첼시의 빅 플레이어(big player)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그는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는 적절한 타이밍에 문전으로 침투하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공격수에게 이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가 나와 늘 대화를 나눈 부분"이라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최정상급 무대에서 좋은 선수가 될 만한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바로 문전 침투력"이라며, "6야드 박스를 향해 침투하는 능력이 있어야 매 시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퓰리시치는 올 시즌 첼시에서 컵대회 포함 24경기 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