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는 제이든 산초(20)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볼 것 같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의 모습이 예상됐지만,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필사적으로 잡았다.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산초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 팀에서 뛴다. 우리의 결정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남몰래 계약을 연장한 사실도 밝혔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산초는 뜨거운 감자였다. 그가 잉글랜드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커지며 맨유행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가 맨유는 산초와 개인 합의를 끝냈다고 보도하며 산초의 맨유 이적은 확정이 되는 듯했다.
도르트문트가 선을 그었다. 현재 산초는 전지 훈련을 위해 도르트문트와 함께 스위스로 향했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초어크 단장은 “산초는 우리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서 뛸 것이다. 우리의 결정은 변하지 않는다. 이게 모든 질문의 대답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지난해 산초와 남몰래 계약을 연장한 사실도 밝혔다. 초어크 단장은 “우린 이미 지난여름 산초의 연봉까지 잘 맞춰줬다. 그런 과정에서 그의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는 사실상 산초를 이적시킬 마음이 없었던 거로 해석할 수 있다.
초어크 단장의 단호한 답변으로 산초의 맨유행 소문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산초는 스위스에서 팀과 함께 2020-21시즌 준비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