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557 0 0 2020-08-11 03:30:1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디슨 범가너(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범가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4피홈런) 6실점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승리 없이 3패째를 기록한 범가너의 2020시즌 성적은 4경기 17.1이닝 7볼넷 13탈삼진 평균자책점 9.35가 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범가너는 MLB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번째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범가너는, 2009년 만 19세의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통산 119승 92패 1846이닝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비록 사이영상은 한 번도 받지 못했지만, 범가너는 포스트시즌(PS) 16경기에서 8승 3패 102.1이닝 평균자책점 2.11를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2010, 2012, 2014)나 이끌었다. 특히 2014년에는 PS 4승 1패 52.2이닝 평균자책점 1.03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범가너에게선 그런 압도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졌다. 올해 범가너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패스트볼 구속의 감소다.
지난 시즌 범가너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4마일(147.1km)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범가너는 지난 4번의 선발 등판에서 90마일을 넘긴 공이 단 하나도 없었다. 범가너의 올 시즌 최고 구속은 89.3마일(143.7km)이며, 심지어 10일 샌디에이고전에선 87.7마일(141.1km)에 그쳤다. 더 충격적인 점은 이날은 87마일을 넘긴 공조차 3개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범가너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 커리어 하이가 2015년 기록한 92.1마일(148.2km/h)로 애초부터 특급 파이어볼러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운 기교파 투수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는 비록 구속은 좌완 선발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더라도, 독특한 투구폼에서 오는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파워피처에 가까웠다.
 
그러나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3.6마일(5.8km/h) 하락하자, 기존의 투구 패턴(높은 패스트볼+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6472
'2,900억 사나이' LAA 렌던, 2주 만에 시즌 2호 홈런···OPS 0.675로 소폭 상승 손예진
20-08-11 12:37
6471
"모든 것이 사치" 뫼니에, PSG 허세 파티문화 저격 호랑이
20-08-11 11:58
6470
굿모닝 손나은
20-08-11 11:42
6469
국야 비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 아닌듯; 음바페
20-08-11 09:53
6468
짜증난 알렉스 버두고 "날 더 이상 무키 베츠와 비교하지 말라" 공개 요구 물음표
20-08-11 08:54
646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0-08-11 07:04
6466
프로야구 최다안타’ 박용택과의 작별, 은퇴 투어는 없다 이영자
20-08-11 05:18
6465
우승' 노리는 맨유, 코펜하겐전서 로메로 선발 홍보도배
20-08-11 04:10
VIEW
범가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순대국
20-08-11 03:30
6463
BVB 단장, “산초는 남는다, 2023까지 계약 연장했다 원빈해설위원
20-08-11 01:20
6462
레알, 유벤투스에 충격 트레이드 제안...'디발라↔크로스or이스코 픽샤워
20-08-11 00:22
6461
스페인, 포르투갈과 2020년 첫 A매치 격돌 '10월 7일' 이아이언
20-08-10 23:24
6460
아틀레티코 코레아-브르살리코, 코로나19 양성 반응 사이타마
20-08-10 22:20
6459
긍정적인 솔샤르 "유로파라서 그린우드·윌리엄스 뛸 수 있다" 박과장
20-08-10 21:13
6458
허문회 감독 "마차도 보호 필요, 감독 퇴장이 낫다 섹시한황소
20-08-10 20:34
6457
맨유, 사실상 산초 영입 포기...英 매체 "1673억 이적료에 불만 뉴스보이
20-08-10 19:36
6456
이상하지만 괜찮아’…2승 도전 RYU 앞에 놓인 마이너구장·도깨비팀 간빠이
20-08-10 18:52
6455
호나우지뉴 형제, 2억 벌금 내고 파라과이 탈출 임박 + 1 해적
20-08-10 18:02
6454
금일 경기 별로 없네 곰비서
20-08-10 17:17
6453
이 선수는 진짜 대단한거 같다; + 1 가터벨트
20-08-10 17:00
6452
장미 서귀포→부산→울릉도→삿포로 + 2 와꾸대장봉준
20-08-10 16:02
645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UCL 8강 경고등 손예진
20-08-10 15:11
6450
클리퍼스 막폴 애플
20-08-10 14:27
6449
휴스턴 이게 오바 오타쿠
20-08-10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