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앙헬 디 마리아가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디 마리아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루이스 반 할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고, 무단으로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당시 디 마리아와 함께 맨유에서 뛰었던 루니는 선데이 타임즈에서 "디 마리아는 휼륭한 선수였다. 당시 반 할 감독은 선수들에게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 드리블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말했다"며 디 마리아가 맨유로 합류한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루니는 "디 마리아는 경기장에서 지칠 줄 모르고 뛰어다닌다. 그의 패스와 시야는 대단했다. 맨유에서 스타가 될 자질이 충분했다. 하지만 맨유가 변화를 겪는 시기에 그는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디 마리아를 높게 평가했다.
디 마리아는 결국 PSG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하며 구단을 역사상 첫 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루니는 "PSG가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디 마리아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높은 라인을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PSG는 기회를 얻고 뮌헨을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