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방출 통보를 받은 수아레스가 분노했다. 쿠만 감독과의 전화 통화는 1분도 채 안 돼 끝났고,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 헌신한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스페인 매체 ‘코페’는 25일(한국시간) “수아레스는 쿠만의 전화에 매우 화가 났다.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자신을 대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전날 스페인 매체들은 쿠만 감독이 수아레스에게 전화를 걸어 방출 통보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수아레스에게 오는 일요일에 시작되는 팀 훈련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쿠만 감독의 말을 들은 뒤 대꾸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양 측의 대화는 1분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수아레스가 단단히 화가 났다. 수아레스는 2014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283경기를 뛰며 198골 109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다.
팀을 위해 헌신한 만큼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고, 수아레스는 잔여 연봉을 모두 요구할 계획이다. ‘코페’는 “수아레스가 올해 떠난다면 그는 남은 시즌에 대한 금액을 모두 받아낼 것”이라 설명했다.
쿠만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하려 한다. 수아레스와 함께 라키티치, 비달, 움티티에게도 전력 외 통보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