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삼성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이 145km까지 나왔지만, 21일 삼성전에서는 140km에 그쳤다.
올 시즌 팀의 마무리로 시작한 이대은이지만, 8경기에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에 그친 뒤, 5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3개월 가량 2군에 머물고 있다. 2군 기록도 좋지는 않다. 10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71이다.
이강철 감독도 고민이다. 물론 확실해야 쓴다는 생각은 확고하다. 지난 7월초 이대은이 2군 등판을 앞둘 때에도 “스피드가 나와야 한다”고 했던 이강철 감독이다. 이 감독은 “꾸준히 스피드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대은은 작년에 한 게 있어서 1군에 있으면 써야 한다. 써서 안 좋으면 선수도 손해지만, 팀적으로도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이대은을 지는 경기에 쓸 수 없다”며 “다른 투수들이 기회를 잡아 잘해주는 상황이다. 물론 이대은이 올라와서 잘해준다면 우리도 좋다. 필승조를 2개조로 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쨌든 꾸준한 구속이 나와야 이대은을 다시 1군에서 볼 수 있을 전망.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은 포크볼을 주무기로 활용하는 선수인데, 직구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회전수와 종속이 살아나야 한다. 그런 보고가 들어오면 1군으로 부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