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ERA 14.40' 장현식, KIA 이적 효과 물음표

568 0 0 2020-08-25 22:5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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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25)이 3경기 연속 실점하며 이적 효과에 물음표를 남겼다. 


장현식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0차전 4-3으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아우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 이적 후 평균자책점은 12.60에서 14.40으로 치솟았다.

장현식은 6회말 1사 1, 2루에 대타 김인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146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인태는 놓치지 않고 우중월 3점 홈런으로 연결해 4-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현식은 다음 타자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준영과 교체됐다. KIA는 8-10으로 졌다.

KIA는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2대 2 트레이드로 장현식을 영입했다. 장현식과 함께 내야수 김태진을 받고,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내주는 조건이었다. NC는 필승조가 가능한 문경찬이 필요했고, 김선빈과 류지혁이 부상으로 빠진 KIA는 내야수 김태진이 필요했다. 문경찬을 내주는 대신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고 군 문제까지 해결한 젊은 투수 장현식을 받으면서 서로 균형을 맞췄다.

장현식은 이날까지 불펜으로 6경기에서 1승, 1홀드, 1패, 5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15일 광주 SK전 2이닝 무실점으로 이적 첫 승, 18일 잠실 LG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이적 첫 홀드를 챙긴 좋은 기억보다 실점한 기억이 더 많았다. 오심 논란이 있었던 22일 고척 키움전은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23일 고척 키움전 역시 ⅓이닝 2실점에 그쳤다.

불펜에서 계속해서 불안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장현식을 계속해서 불펜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은 나중에 선발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수지만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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