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가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에 돌아온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 협의했던 개인 조건이 뒤늦게 공개됐다.
스페인 데포르테스 쿠아트로는 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메시에게 제안했던 개인 조건이 밝혀졌다. 계약 기간으로 3년을 보장했고 연봉은 4400만 유로(약 615억원)에 달했다. 맨시티가 제안할 수 있었던 최대 이적료는 알려진 대로 2억 유로(약 2798억원)였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메시의 협상은 맨시티 단장인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진행했다. 메시의 대리인이자 부친인 호르헤 메시와 만나서 조건을 교환했다.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메시는 결국 잔류하기로 했다.
만약 맨시티가 메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바르셀로나에게 추가 이적료까지 지급할 의사까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맨시티가 우승하는 모습을 볼 경우 속은 쓰리지만 최소 2000만 유로(약 280억원)를 더 만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맨시티의 모든 제안서는 모두 쓰레기통으로 향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소유권을 강하게 주장했고 메시는 이미 새 시즌을 위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