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가 너무 잘 막아주었다".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4연승 과정에서 투수들의 힘을 칭찬했다. SK는 지난 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씩을 모두 잡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11연패를 끊으면서 연승 행진을 펼쳐 기력을 다소 회복했다. 특히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4경기에서 단 6점만 내주었다. 박종훈과 핀토 등 선발투수들이 호투를 펼쳤고, 뒤를 이은 불펜투수들도 제몫을 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선발들이 잘 막아주니 너무 고맙다. 중간투수들도 너무 잘 막았다. 타격이 좋아서 이긴 것은 아니었다. 투수쪽에서 너무 잘 막았다. 1~3점으로 이겼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선발투수들이 나가면 5회 이전에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 4경기에서 선발들이 잇따라 좋은 모습을 보였다. 4연승 같은 경기를 했다면 순위가 여기에 있지는(9위)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이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