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입할 수 있는 최적의 선발 투수로 트레버 바우어(29·신시내티 레즈)를 꼽았다.토론토 매체 '제이스저널'은 10월 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이번 비시즌에 다시 한번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시도할 것이고 자유계약선수(FA) 바우어가 예산에 포함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바우어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매체는 "바우어는 때때로 훌륭한 기량을 선보였고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는 재주를 갖추고 있다. 2020년에 바우어는 1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73으로 흠 잡을 데가 없었고 9이닝당 삼진 비율 12.3을 기록했다"라고 극찬했다.올 시즌 바우어의 기록은 11경기 5승 4패 73이닝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1.73.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을 거뒀고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7.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그렇다면 바우어의 영입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매체는 "바우어의 지난 시즌 연봉은 1,750만 달러였고 비록 인상될 예정이지만, 토론토는 그의 영입을 위해 개편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우선 체이스 앤더슨의 다음 시즌 팀 옵션 950만 달러를 실행하지 않고 내년에 1,200만 달러를 받는 투수 태너 로어크를 정리해야 할 것. 또한 FA가 되는 켄 자일스의 연봉 960만 달러도 확보한다면 모두 바우어의 연봉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매체는 "토론토가 바우어에 오버페이를 한다고 해도 내년 시즌 류현진과 네이트 피어슨 사이에 바우어가 자리를 잡는다면,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진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류현진과 바우어의 원투펀치 구축은 상상만으로도 토론토 선발진에 큰 힘이 실린다. 무게감 자체가 다르다. 과연 토론토는 비시즌에 어떠한 영입 행보를 보일지, 그들의 발걸음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