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2주 만에 파워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6일 발표한 EPL 주간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1만1362점으로 362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2위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1만869점)와 493점 차이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021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이후 파워랭킹 115위였던 손흥민은 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폭발하면서 단숨에 1위(8929점)에 올랐다.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골대를 두 차례 강타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되면서 순위가 3위로 떨어졌으나, 4라운드 복귀전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더하면서 2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현재 손흥민과 함께 정규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은 1만81점으로 4위,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866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