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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이적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까지 노렸던 선수는 무사 뎀벨레(24, 리옹)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바이탈풋볼'은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를 인용,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노렸던 선수는 뎀벨레였지만 영입에 실패,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와 합의해야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래 전부터 뎀벨레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스트라이커 부족 사태를 겪었던 토트넘이었다. 풀럼, 셀틱을 거친 뎀벨레는 리옹에서 지난 두 시즌 연속 모두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케인을 훌륭하게 백업할 수 있는 센터 포워드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뎀벨레 영입은 쉽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파리 생제르맹(PSG) 등도 뎀벨레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옹이 뎀벨레를 놓지 않으면서 모두 대체자를 구해야 했다.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 PSG는 모이스 킨,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에 만족해야 했다.
당분간 토트넘은 뎀벨레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을 예정이다. 이 매체는 그 이유에 대해 "토트넘은 이미 센터 포워드로 뛸 수 있는 케인과 비니시우스가 있다. 여기에 센터 포워드가 가능한 손흥민도 있다. 때문에 3명 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서는 또 다른 스트라이커를 데려올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결국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부상으로 이탈할 때까지 케인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멀티 공격 자원 덕에 이적 시장에서도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