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터밀란에서 자리를 잃어버린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을 바르셀로나가 노린다.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에릭센이 인터밀란에서는 원래의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2,700만 유로(약 360억 원)의 이적료로 인터밀란과 4년 계약을 맺었던 에릭센이었으나 좀처럼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인터밀란에 넘어와 지금까지 총 30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305경기 69골 89도움과 대조적으로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이번시즌은 세리에 4경기에서 한 번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채 153분밖에 뛰지 못했다.
'찬밥 신세'가 된 에릭센을 바르셀로나가 노린다. 이탈리아 매체 "블라스팅뉴스'는 25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의 미래에는 에릭센이 없다. 기대치만큼의 활약을 못한 에릭센을 내년 1월 혹은 최대 여름 안에 처분할 것이다. 가장 관심있는 곳은 바르셀로나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아르투로 비달, 이반 라키티치 등 미드필더 자원들을 여럿 보내면서 현재 미드필더 뎁스가 얇은 편이다. 에릭센 영입을 통해 공격에서의 창의성을 불어넣고자 한다.
바르셀로나 뿐만 아니라 파리생제르망과 도르트문트 역시 에릭센 영입에 관심이 있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에 에릭센 임대 문의를 한 적이 있었으나 인터밀란은 완전 이적이 아니면 안된다라며 제의를 거절한 바가 있다. 돌아오는 1월에 도르트문트는 재 문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에릭센을 영입하기 위해 다수의 클럽들이 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