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900일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떠나고 득점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엘클라시코'를 치른다. 10월 A매치 뒤에 1패를 적립한 상황이라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자존심 싸움이다.
메시는 2018년 5월 6일 뒤에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득점이 없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900일 동안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2019년 라이벌 호날두가 떠난 뒤에 '엘클라시코'에서 침묵한 것이다.
'마르카'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뛰어난 스코어러다. 하지만 이번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끊어내고 싶은 기록이 있다. 호날두가 떠나고 5번의 '엘클라시코'를 치렀지만 득점하지 못했다"고 조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0-21시즌 초반에 흔들리고 있다. 40년 만에 선수 보강을 하지 않은 공백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최전방에서 확실한 골잡이가 없고,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승격 팀 카디스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대표적이다.
다만 '엘클라시코' 소집 명단에 세르히오 라모스가 포함됐다. 라모스가 없을 때 극심한 수비 불안이었지만, 돌아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900일 동안 침묵한 메시가 라모스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지도 이번 맞대결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