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손흥민(28·토트넘)의 초대형 계약설에 대해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활약이 계속된다면 향후 빅클럽과 연결될 거라 전망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킹은 24일(한국시간) "무리뉴(57) 감독이 올 시즌 9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면서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에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 몰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5년 총액 6천만 파운드(한화 약 885억원)의 대규모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 및 보너스까지 5년 동안 총액 6천만 파운드를 받는 조건을 제시받았다.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로 올라서게 된다. 팀 내 주포 해리 케인이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너스 등을 합치면 손흥민이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커킹은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서 9골 4도움을 올렸다. 해리 케인과 함께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다. 현재 손흥민과 계약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손흥민 계약에 관한 멘트를 실었다. 무리뉴는 "이미 3년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 차분하게 지켜봐도 될 것 같다. 팀 구성원들은 모두 손흥민을 사랑한다. 손흥민은 매 시즌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다. 구단이 그와 장기 계약을 맺으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커킹은 "손흥민이 올 시즌 이와 같은 페이스로 득점 행진을 이어갈 경우, 새로운 빅 클럽으로부터 오퍼(영입 제안)가 올 지 모른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월드 클래스 선수에 걸맞은 새 계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