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르코스 로호의 임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셰필드가 맨유에 로호 임대를 요청할 것"이라며 "셰필드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새로운 수비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호는 일찍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경기 밖에 출전 기회가 없었다. 결국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르헨티나 에스투디안테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경기에 뛸 수 없었고, 지난여름 쓸쓸히 원 소속팀인 맨유로 돌아왔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로호는 이적을 원했지만 이적료와 주급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맨유에 남게 됐다.
로호는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그가 이번 시즌 경기에 출전할 거라는 기대감은 크지 않다. 이미 맨유의 중앙 수비는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1년 뒤 FA(자유계약)로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꾸준한 출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 좋은 제안이 올 예정이다. 셰필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와일더 감독은 경험 있는 수비수를 찾았고, 로호에게 6개월 단기 임대를 제안할 계획이다. 더선은 "와일더 감독은 맨유가 그들의 임대 제안을 수락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