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8)을 두고 '구세주'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그리고 '돈' 이야기가 붙었다. 적게 받는다는 것. 연장계약에서 인상은 확실해 보인다.
영국 트랜스퍼 터번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구세주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지도 하에 팀을 새로운 고지로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케인, 탕귀 은돔벨레, 가레스 베일 같은 선수들의 주급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이제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준비가 됐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눈에 띄지 않는 영웅이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그야말로 펄펄 날고 있다. 8경기에서 9골 4어시스트를 만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경기 7골 2어시스트다. 한 경기 4골도 폭발시켰다. 나갔다 하면 골이다.
올 시즌만 잘하는 것도 아니다. 2015년 토트넘에 온 손흥민은 첫 시즌 8골을 만든 뒤, 이후 21골-18골-20골-18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1골 10어시스트를 만들며 10-10을 달성했다.
그런데 주급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14만~15만 파운드(약 2억~2억 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케인과 은돔벨레가 20만 파운드(약 3억원)를 받고 있으며, 베일은 주급이 60만 파운드(약 8억 8000만원)에 달한다. 토트넘이 일부만 부담하지만, 30%만 해도 20만 파운드다.
상대적으로 손흥민의 주급이 낮다. 마침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5년간 총액 5200만 파운드(약 770억원) 이야기가 나왔고, 5년 6000만 파운드(약 885억원)라는 소식도 있었다.
5년 5200만 파운드면 주급 20만 파운드다. 5년 6000만 파운드라면 주급 23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가 된다. 케인-은돔벨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추가 수당이 붙는다는 소식도 있기에 이들을 넘어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