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최한 더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 레반도프스키, 감독상에 클롭이 영예를 안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과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의 투표 결과에도 관심이 쏠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20 FIFA 더 베스트 어워즈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시상식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식 후 FIFA는 전세계 국가대표팀 주장과 감독들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상식은 팬투표, 전문가 투표와 함께 전세계 모든 국가대표팀 주장과 감독의 투표도 수상 결과에 반영됐다. 해당 분야는 최우수 선수상, 감독상, 골키퍼상이다. 1순위가 5점, 2순위 3점, 3순위가 1점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남자 최우수 선수상 1순위로 레반도프스키를 지목했다. 2위는 메시, 3위는 호날두였다. 벤투 감독은 1순위 레반도프스키, 2순위 마네, 3순위 호날두였다.
감독상 부분에서 벤투 감독과 손흥민의 선택이 일치했다. 두 사람 모두 1순위 플릭, 2순위 클롭, 3순위 지단을 뽑았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1순위로 레반도프스키, 2순위 살라, 3순위 반 다이크를 선택했다. 감독상 부분에서는 플릭, 클롭, 지단 순으로 투표했다. 골키퍼 부분은 알리송, 노이어, 나바스 순으로 1, 2, 3순위가 정해졌다.
베트남 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독특한 투표를 실시했다. 선수상 부분에서 1순위로 음바페를 투표했다. 2순위가 메시, 3순위가 네이마르였다. 감독상 부분에서 1순위로 비엘사 감독을 선택했다. 2순위 클롭, 3순위 지단이었고, 골키퍼 부분에서는 알리송, 테어-슈테겐, 나바스 순으로 투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