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소식을 들은 동료들이 모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부터 '2020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을 진행하기 전 FIFA는 지난 25일 푸스카스상 후보를 공개했는데, 손흥민의 번리전 골이 후보에 올랐다.
후보가 공개됐을 당시에는 손흥민의 득점을 포함해 총 11명의 후보가 있었지만 1차 투표를 통해 최종 3인으로 좁혀졌다. 최종 경합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든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보여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가 이름을 올렸다.
팬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되는 최종 수상자의 영예는 손흥민이 누렸다.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서 13점으로 1위, 팬 투표에서 11점으로 2위에 등극해 총점 24점으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이며,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2번째다. 토트넘 소속 선수가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이 개인 SNS를 통해 "매우 특별한 밤이다. 여러분의 모든 투표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절대 이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히자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동거동락했던 동료들이 하나같이 축하해줬다.
가장 먼저 축하 메시지를 보낸 건 환상의 짝꿍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불꽃과 하트를 상징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손흥민의 새로운 단짝인 세르히오 레길론은 "SONNY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보내줬다. 지금은 팀을 떠난 미셸 포름, 빅토르 완야마, 카일 워커 피터스 등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