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하고도 재계약 실패, 가뇽-라이트 다시 볼 수 있을까

625 0 0 2020-12-28 22:56:3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승을 거두고도 재계약에 실패했다. 드류 가뇽과 마이크 라이트를 다시 KBO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KIA는 지난 25일 새 외국인 투수로 다니엘 멩덴을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애런 브룩스와 재계약한 KIA는 멩덴을 택하면서 가뇽을 포기했다. 재계약 대상자로 보류선수명단에도 포함된 가뇽으로선 아쉬운 결과. 

가뇽은 올해 28경기에서 159⅔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4.34 탈삼진 141개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13차례. 브룩스 같은 압도적 에이스는 아니었지만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탈삼진 리그 전체 6위에 올랐다. 

운도 따르지 않은 편이었다. 가뇽이 나오는 날은 KIA 수비가 유독 흔들렸다.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을 의미하는 ‘FIP’는 3.73으로 리그 전체 5위로 탑클래스. 시즌 평균자책점과 큰 괴리를 보였다. 

한 번 더 기회를 받을 만했지만 팀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대비해야 하는 KIA는 더 강력한 외국인 투수를 찾았고, 때마침 시장에 나온 멩덴을 영입하며 가뇽과 결별을 택했다. 

11승을 거두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투수는 가뇽만이 아니다. 올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 멤버가 된 라이트는 시즌 후 보류선수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재계약 협상 대상자도 되지 못했다. 

올해 29경기에서 157⅔이닝을 던지며 11승9패 평균자책점 4.68 탈삼진 125개를 기록했으나 표면적인 성적보다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졌고, 시즌 막판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부상 리스크도 있었다. 

나란히 11승을 거두며 리그 적응을 마친 두 선수이지만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 라이트는 다른 팀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경쟁력이 없어 재취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가뇽은 KIA가 보류권을 풀어줘야 KBO리그 내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 보류권은 5년간 유지된다.

일단 가뇽은 지난 26일 대만프로야구의 신생팀 웨이추안 드래건스와 계약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월봉 계약이라면 내년 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복귀를 노려볼 만하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8632
금일 경기 애플
20-12-29 14:54
8631
"스타킹 내려 신는 이유?"...그릴리쉬의 독특한 '패션 징크스' 호랑이
20-12-29 13:42
8630
맛점들하세요 ~ 손나은
20-12-29 12:05
8629
“모리뉴 감독의 공포 분위기에 토트넘 선수들이 떨고 있다”...텔레그래프 “실수 용납하지 않는 모리뉴 감독에 선수들 위축” 지적 미니언즈
20-12-29 10:33
8628
김하성, ML 입성 임박 "샌디에이고와 계약 합의" 물음표
20-12-29 09:28
8627
즐거운 아침이요 ~ 크롬
20-12-29 08:01
8626
2020 'K리그1'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900만 원...연봉킹은 김보경 극혐
20-12-29 03:04
8625
아닌 밤중에 날벼락' 트레이드 소식 접한 스넬 "생각할 시간 필요하다" 질주머신
20-12-29 01:00
8624
로하스 요미우리행 거부 이유, 내년 시즌 후 ML 재도전 의지 곰비서
20-12-29 00:05
8623
'6개월 만에 방출' 에릭센, 포체티노와 재회 이어 '토트넘 복귀설'까지 철구
20-12-28 23:34
VIEW
11승 하고도 재계약 실패, 가뇽-라이트 다시 볼 수 있을까 순대국
20-12-28 22:56
8621
잘뜸 개발자
20-12-28 22:25
8620
농구 개꿀 불도저
20-12-28 22:25
8619
님들 + 6 웅이
20-12-28 21:20
8618
KIA, ML 흙으로 전면교체...새 외인 멩덴, 적응력 UP 음바페
20-12-28 19:27
8617
손 또 침묵… 길어지는 아홉수 장그래
20-12-28 18:54
8616
12/28프리미어리그 무료 분석 및 추천 캡전도사
20-12-28 17:55
8615
금일 픽 군주
20-12-28 17:24
8614
호날두, 메시 제치고 21세기 최고 선수 이영자
20-12-28 16:27
8613
오늘도 떨어진원숭이
20-12-28 15:30
8612
스타뉴스 "베일-하메스 보낸 지단이 옳았구나" 현지 매체 인정 장사꾼
20-12-28 14:47
8611
손흥민 6경기 1골 부진…"무리뉴 전술 최대 피해자" 오타쿠
20-12-28 13:58
8610
"베일-하메스 보낸 지단이 옳았구나" 현지 매체 인정 가습기
20-12-28 12:38
8609
진짜 미쳤다 토트넘 ㅡㅡ 극혐
20-12-28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