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리버풀을 이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과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였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대결을 펼친다. 6위 토트넘은 9승 6무 3패, 승점 33이며 5위 리버풀은 9승 7무 3패, 승점 34로 팽팽하다.
두 팀 모두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1)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승리 팀이 일단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따라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는 셈이다.
과거 토트넘 우승 멤버 클라이브 앨런(60)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공격을 해야 토트넘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상 지적됐던 수비적인 모습으로는 리버풀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앨런은 "토트넘은 그런(수비에 치중하는) 식으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분명 자신의 지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일찌감치 공격으로 나서서 리드를 지키려는 것 같다. 토트넘이 더 나은 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폼을 갖춘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면 손흥민과 케인이 있지 않나. 그것이 바로 리버풀과 대결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전방 공격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다"라며 "그동안 환상적이었던 손흥민과 케인이 제대로 공급을 받을 수 있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정확히 같다. 제대로 볼 공급이 이뤄진다면 토트넘이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특히 홈에서 리버풀을 이기고 톱 4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방 공격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