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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또 다시 수비수가 부상 당하면서 리버풀의 센터백 보강 필요성이 커졌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리그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37로 4위 자리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승점 33으로 불안한 6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전반 3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전반 3분 만에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추가시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선제골, 후반 초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추가골이 나왔다. 사디오 마네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리그 4경기 무득점 부진을 끊었지만 리버풀은 또 다시 수비수 부상이란 악재를 맞았다. 파비뉴가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조엘 마팁 역시 전반전이 끝난 이후 교체 아웃됐다.
현재 리버풀에는 1군에서 활용할 만한 센터백 자원이 없다. 나다니엘 필립스와 리스 윌리엄스가 있긴 하지만 기량면에서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미 이적 시장 선수 영입에 대해 마음을 접은 듯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출전 선수 명단을 꾸리기도 힘든 상황에서 클롭 감독은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제 때 골을 넣었고, 넣어야 할 선수가 득점했다. 마팁이 교체된 것을 빼면 모든 것이 좋다”라면서도 “우리는 모든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옳은 일을 해야하는 시간이다. 까다롭게 보지 않을 것이다. 그저 적절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라며 수비수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