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가 데릭 로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출처|뉴욕 SNS |
|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뉴욕 닉스가 데릭 로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뉴욕은 9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디트로이트에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와 2021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로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6~2017시즌 뉴욕에서 뛰었던 로즈는 3시즌만에 복귀하게 됐다. 당시 로즈는 64경기에 출전해 평균 32.5분동안 18.0득점 4.4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로즈의 등번호도 결정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나리아 기자에 따르면 로즈는 4번을 배정받았다. 줄곧 로즈는 1·25번을 각각 달았다. 과거 뉴욕에서 뛸 때도 25번이었지만, 이번에는 4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이미 뉴욕의 1번은 오비 토핀이, 25번은 레지 블록이 사용 중이다.
과거 뉴욕에 뛴 경험도 있는 데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탐 티보도 감독과 인연이 있어 로즈의 연착륙을 기대하게 한다. 티보도 감독과 로즈는 시카고를 2년 연속 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마이클 조던 이후 시카고의 제 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로즈는 2010~2011 시즌 NBA 사상 최연소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뉴욕은 로즈의 합류로 팀 리더를 얻게 됐다. 로즈는 디트로이트에서도 어린 선수들의 멘토를 자청하며,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뉴욕에도 젊은 유망주들이 있어 선배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