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밤 배구 팬들을 놀라게 한 여자배구선수의 극단적 선택 시도 사태는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건강도 회복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지며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해당 여자프로배구단측은 선수보호가 최우선이라며 공식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극단적 선택 시도에 대한 정황이 엇갈리고 당황한 배구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자배구선수와 배구단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프로배구단 용인 숙소에서 쓰러진 유명 여자배구 선수 A(25)를 처음 발견한 동료 선수는 "A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은 구단 관계자의 코멘트를 인용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게 아니다. 복통이 심해 응급실에 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여자배구단 관계자는 "A선수가 복통으로 쓰러졌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건 초기 대응 과정에서 잘못 전달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7일 0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내 여자프로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A선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선수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해 현재는 집에서 부모님과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배구 선수의 숙소 복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측은 선수보호가 최우선이라며 공식대응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은 선수 건강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논란이 최대한 더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차분하게 회복 중이다. 심리적으로 조금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경찰은 최초 신고 당시 극단적 선택을 단정할만한 내용은 없었으며 유서도 없었다면서 범죄 관련성이 없는 만큼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