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일본 언론이 기쁨을 드러냈다. 쿠보 타케후사(헤타페)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였다.
14일 일본 ‘풋볼채널’은 스페인 ‘데펜사 센트랄’을 인용하면서 “비니시우스의 스페인 국적 취득이 쿠보의 레알 복귀에 영향”이라고 했다.
‘데펜사 센트랄’은 “주니오르가 스페인 국적 취득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향후 4~6개월 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국적이 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적인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 이중 국적이 된다.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레알에 이득이 된다. 스페인 라리가는 팀당 3명까지 비EU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비롯한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까지 브라질 출신 3명을 비EU 선수로 등록했다.
비니시우스가 다음 시즌 전까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레알은 비EU 선수를 추가할 수 있다. 선수 운용에 있어서 여유가 생기게 된다.
‘풋볼채널’은 이 점을 주목했다. 비니시우스의 스페인 국적 취득이 자연스럽게 쿠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 것이다. 쿠보를 다음 시즌 비EU 선수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풋볼채널’은 “오는 여름 레알 복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풋볼채널’은 현실을 잊지 않았다. “우선 헤타페에서 어필해야 한다. 쿠보를 위해 비EU를 비워야 한다는 말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