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슈퍼스타의 지위가 보장 받을 경우 레알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올 시즌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와 함께 레알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3골 6도움을 터뜨렸다. 현재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 13도움으로 자신의 단일 시즌 공격포인트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자연스레 토트넘이 손흥민 지키기에 나섰다. 특히 기존 주급인 14만 파운드(약 2억 원)에서 대거 인상된 20만 파운드(약 3억 원)로 새로운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 11월부터 얘기가 나왔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문제 등으로 공식 발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월 이적시장 기간 중 레알 이적설이 터졌다. 터키의 에크렘 코누르 기자가 자신의 SNS에 "레알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언급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어 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앞다퉈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을 다뤘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의 지단 감독이 손흥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단 감독은 레알 수뇌부에 손흥민 영입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기존 영입을 추진하던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 등의 이적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이 닫히면서 이적설에 그치긴 했지만 여전히 레알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디아리오'는 "손흥민은 레알의 분명한 영입 대상이다. 만약 레알이 '슈퍼스타'의 지위를 보장한다면 그는 이적을 고민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매체는 "레알은 지난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후 예전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에당 아자르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카림 벤제마에게만 의존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좌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은 호날두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