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59)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잠실야구장 신축 공약을 내걸었다.
안 후보는 22일 공약으로 “새로운 신축 잠실야구장을 내년에 우선 착공하겠다고 서울의 야구팬들에게 약속드리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또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시민들께서 마음껏 야외에서 여가와 체육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안철수 후보는 “국내 프로야구 관중은 2018~9년 연간 7~800만명이 넘고 최대 도시 서울을 연고로 한 두산과 LG 프로야구단의 경기에는 매번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고 있다”면서 “원정 라커룸도 제대로 없고,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한 40년 된 노후하고 열악한 잠실 야구장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구팬들에겐 편리함을, 아이들에겐 추억을, 선수들에겐 안전을 보장할 새 잠실 야구장, 안철수가 짓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야구장이 착공되면 2016년 이후로 꽉 막힌 잠실지구의 MICE 산업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25개 자치구별 우리 동네 에어돔을 만들겠다”며 “현재 서울시내 자치구별로 잔디구장 및 체육공간(풋살장·축구장·농구장·배드민턴장 등)이 있지만 미세먼지, 악천후, 조명시설 미비로 인해 1년에 약 200일 사용도 어렵다. 이용하려면 많은 대기를 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존의 시민 체육 공간 위에 기둥을 설치하고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의 에어돔 구장을 추가 설치하다”며 “에어돔에는 냉·난방, 조명시설, 전염병 방지 에어 순환 클리닝 시스템을 갖춰 언제든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비용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각 자치구에 최소 1개 이상 설치될 에어돔은 명칭 임대, 광고 유치 등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