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수 이승우가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아디다스'를 떠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와 용품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우는 2011년 인천 광성중 재학시절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곳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B팀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 기회를 맞지 못했다. 결국 2017년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엘라스 베로나에서 2년을 보낸 이승우는 2019년에 벨기에 신트트라위던(STVV)으로 이적했다. 등번호는 10번이 새겨진 유니폼도 받았다. 이 곳에서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리그 13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그러나 12월에 새 감독이 온 뒤로는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았다. 결국 이승우는 올겨울 포르투갈 1부리그 소속인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 말까지다.
새로운 무대에서 아직까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2군 경기에 꾸준하게 나섰고, 최근 포르투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우가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 한다. 이승우는 어린 시절부터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의 용품 후원을 받았지만 이번에 새로운 파트너를 맞이하게 됐다. 바로 엄브로다.
엄브로는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에 대한 진정성있는 만남. 엄브로와 새롭게 시작하는 플레이어. 이승우(@seungwoolee)선수"라며 이승우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음을 알렸다.
이어 이승우는 "요즘 새로운 곳에서 열심히 적응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팀 훈련도 개인 훈련도 열심히 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번에 새롭게 함께하게 된 엄브로와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