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포틀랜드가 원정에서 인디애나를 완파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33-112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앤퍼니 사이먼스가 3점슛 9개 포함 2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데미안 릴라드도 3점슛 4개 포함 2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인디애나는 말콤 브록던이 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상대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1쿼터는 팽팽했다. 경기 초반 야투 난조로 고전하던 두 팀은 쿼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화력전을 벌였다. 사이먼스와 릴라드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포틀랜드는 카멜로 앤써니의 점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쿼터 막판 덕 맥더멋에게 역전 득점을 내준 포틀랜드는 34-35로 근소하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포틀랜드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 릴라드의 3점슛과 에네스 칸터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포틀랜드는 사이먼스와 C.J. 맥컬럼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빠르게 점수 차를 벌린 포틀랜드는 73-62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완전히 포틀랜드가 지배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인디애나의 수비 허점을 공략했다. 인디애나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아 상대에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크게 흔들렸다. 쿼터 막판 앤써니와 사이먼스의 연속 3점슛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포틀랜드가 113-78로 3쿼터를 크게 앞섰다.
4쿼터에도 포틀랜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사이먼스의 3점슛 두 방으로 기세를 올린 포틀랜드는 유서프 너키치와 론데 홀리스-제퍼슨의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남은 시간은 대부분 가비지 타임으로 흐르면서 포틀랜드가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 최종 결과*
인디애나 112 - 133 포틀랜드
*양팀 주요 선수 기록*
포틀랜드
앤퍼니 사이먼스 27점 4어시스트 3점슛 9개
데미안 릴라드 2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C.J. 맥컬럼 20점 4어시스트
인디애나
말콤 브록던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셰이 브리셋 18점 10리바운드 5블록슛
카리스 르버트 16점 3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