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릭 라멜라(29)가 라보나킥으로 넣은 골이 28일(한국시간) 20-21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라멜라는 지난달 15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라보나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낮게 깔린 공은 살짝 휘어 브렌든 레노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라멜라 옆에 있던 세르히오 레길론은 토끼 눈과 함께 머리를 감싸쥐며 크게 놀라워했다.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골에도 선정됐다.
라멜라의 라보나킥 골을 웨스트햄 마누엘 란지니(vs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 에베리체 에제(vs 셰필드 유나이티드), 첼시 올리비에 지루(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제쳤다.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엔 토트넘 팀 동료 해리 케인(27)이 뽑혔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21골과 13도움으로 두 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44경기에 출전해 47골에 관여했다. 2018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당시 케인은 45골에 관여했다.
다른 후보로는 팀 동료 손흥민을 비롯해 웨스트햄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쉬첵, 첼시 메이슨 마운트 등이 올랐다.
런던풋볼어워즈는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날, 첼시, 풀럼, 퀸스 파크 레인저스, 왓포드,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웸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한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는 타미 아브라함(첼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