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은 누가 될까.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이후 토트넘은 새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을 영입 1순위로 올려놨으나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에릭 텐 하그는 아약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든 로저스는 레스터시티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라파엘 베니테즈(61) 감독이 새 후보에 떠올랐다. 축구 매체 '더 부트 룸'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베니테즈를 새 감독으로 데려오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젊은 잠재력을 갖춘 감독보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감독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니테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발렌시아, 리버풀, 인터밀란, 첼시,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등 굵직굵직한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다롄을 이끈 이후 현재 소속팀이 없다.
'더 부트 룸'은 "베니테즈는 여러 클럽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경력이 화려한 감독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베니테즈를 두고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라며 "또한 토트넘은 베니테즈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그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로 베니테즈뿐만 아니라 한지 플릭, 스콧 파커, 랄프 랑닉,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그레이엄 포터 등이 뽑히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셰필드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승점 56점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와 단 5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6, 7위인 웨스트햄과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승리를 따낸다면 토트넘 순위는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