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한 손흥민과 그의 몸값이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해트트릭을 작렬한 베일은 물론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역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10 클럽에 가입했었다. 이날 손흥민은 셰필드전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본인의 두 번째 10-10 클럽 가입(16골 10도움)에 성공했다. 오늘 같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이번 시즌 20골, 15-15 클럽 가입도 불가능은 아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그의 몸값이 재조명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8,500만 유로(약 1,148억 원)로 추정된다.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몸값이다.
손흥민의 몸값은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금액이다. 먼저 손흥민은 로버트슨, 반 다이크, 포그바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제치고 EPL 전체 몸값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에서 손흥민보다 비싼 선수는 단 7명(케인, 살라, 스털링, 아놀드, 더 브라위너, 마네, 페르난데스)뿐이다.
전 세계 축구 선수 중엔 무려 15위다. 음바페, 할란드, 네이마르, 산초, 키미히, 루카쿠 등만이 손흥민 앞에 있다. 더 놀라운 점은 같은 포지션(왼쪽 윙) 선수들 중 4위에 오른 것이다. 네이마르, 사네, 스털링 다음이다. 지구촌 전체를 놓고 봐도 손흥민은 왼쪽 윙어 4번째 손가락에 꼽힌다는 것이다.
몸값은 곧 선수의 가치를 의미한다. 나날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에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환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