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덴마크 방송 ‘TV3 Sport’와 인터뷰를 갖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릭센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호이비에르와 에릭센은 덴마크 국적이다.
먼저 손흥민은 “두 선수 모두 환상적인 선수이다”면서 “나는 에릭센이 많이 그립다. 그는 엄청난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에릭센의 모습을 하루 종일 볼 수 있었다. 에릭센은 정말 자랑스러워 해야한다”며 “만약 에릭센이 한국인이었다면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질투가 난다”며 특급칭찬을 선보였다.
에릭센은 2020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밀란에서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토트넘 재이적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이내 이탈리아 무대 적응을 마쳤고,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에릭센과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 케인, 에릭센, 알리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은 토트넘의 성공과 함께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에릭센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며 둘의 우정은 계속되고 있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