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사수올로를 꺾으면서 4위 진입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홈팀 사수올로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라스파도리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보가, 트라오레, 베라르디가 2선에 위치했다. 로카텔리, 오비앙이 허리를 지켰고, 키리아코풀로스, 페라리, 산토스, 톨리안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콘실리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유벤투스는 4-4-2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디발라, 호날두가 포진했고, 키에사, 라비오, 아르투르, 클루셉스키가 중원을 꾸렸다. 산드루, 보누치, 데 리흐트, 다닐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부폰이 꼈다.
사수올로가 초반부터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분, 톨리안의 컷백을 트라오레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벗어났다. 2분 뒤에는 베라르디가 때린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15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베라르디의 킥은 부폰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28분, 라비오가 수비를 따돌린 후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라비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유벤투스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1분, 키에사가 드리블 돌파 이후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수올로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0분, 오비앙, 톨리안, 트라오레를 빼고 로페즈, 데프렐, 키리케슈를 투입했다.
사수올로가 추격골을 뽑아냈다. 후반 14분, 라스파도리가 로카텔리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유벤투스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21분, 디발라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건네받아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