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GK 알리송 극장 헤더골' 리버풀, WBA에 2-1 역전승...첼시와 1점 차

393 0 0 2021-05-17 09:3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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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버풀이 알리송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살렸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더 호쏜즈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3점만 추가해 4위 첼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선제골은 웨스트브로미치 쪽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전방에서 공을 잡은 롭슨 카누가 반대편 구석으로 향하는 왼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마네의 패스를 살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피르미누가 문전 앞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으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후반 초반에는 두 팀 모두 속공으로 찬스를 노렸다. 후반 4분 만에 살라의 크로스를 마네가 밀어 넣었지만 마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1분 뒤에는 웨스트브로미치의 마테우스 페레이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1분에는 살라가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적은 공격 숫자로도 위협적인 기회를 양산했다. 후반 25분 코너킥을 바틀리가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동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30분에는 실점 위기도 넘겼다.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아자이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32분 롭슨 카누가 다시 한 번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알리 송을 넘지 못했다.

리버풀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7분 피르미누가 열어준 공을 아놀드가 받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까지 제치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너무 세게 맞으면서 높게 떴다. 이어 후반 44분 바이날둠의 회심의 슈팅도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웨스트브로미치는 끝까지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의 역전골이 터졌다. 마지막 코너킥을 위해 공격 가담한 알리송이 헤더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리버풀이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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