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3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14개 팀은 지난달 14일부터 펼쳐진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에 출전했다. 젠지 e스포츠와 다나와 e스포츠, 보여줄게(BJ)는 위클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력 진출에 성공했고, 나머지 10개 팀이 상위 13팀에 이름을 올려 그랜드 파이널행을 확정 지었다. 오피지지 스포츠는 14위에 랭크되며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그랜드 파이널행을 확정 지은 팀은 BJ였다. BJ는 PWS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파이널에 올라왔다. 이후 파이널에서는 2치킨과 함께 44개의 킬 포인트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나와는 두 번째로 그랜드 파이널행 티켓을 획득했다. 2주차 다나와는 팀 전원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치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3, 4주 차에서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5주차에 들어서면서 다시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결국 다나와는 5주차에서도 4치킨 우승을 재연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젠지의 경우에는 3, 4주 차 파이널 경기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PWS에 들어서면서 '아수라' 조상원을 영입한 젠지는 앞선 주 차 경기에서 팀워크를 다진 뒤 시간이 지날 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일명 '피닉스' 듀오라고 불리는 '피오' 차승훈과 '이노닉스' 나희주는 강력함을 뽐냈고, 조상원 마저도 중요한 순간에 확실하게 팀을 승리로 이끌며 젠지의 위상을 드높였다.
자력 진출한 3개 팀 외에도 많은 팀들이 PWS에서 맹활약했다. ATA 라베가는 지역 수비와 교전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였고, '위키드' 김진형과 '로키' 박정영을 영입한 담원은 더욱 단단해졌다. 그리핀은 '폭시' 이재호를 영입하며 공격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했고, 노코멘트는 신생팀 답지 않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한국 13개 팀 이외에 글로벌 e스포츠 에셋과 엔터포스36, 아우라 e스포츠 등 3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 16개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