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 아이콘, 토트넘 팬들에 불만 "어떻게 20년 넘게 욕하냐"

413 0 0 2021-06-03 23:47:0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북런던 유다' 솔 캠벨(47)이 아직도 자신을 욕하는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캠벨은 2000년대 초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적인 배신자였다. 1989년 유스팀을 통해 토트넘과 인연을 맺은 캠벨은 3년 뒤 1군에 포함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9년을 주전 수비수로 뛴 캠벨은 주장을 역임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1년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은 캠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로 향했다. 평소 토트넘의 주장으로 "아스널에 가지 않겠다"라고 외쳤던 캠벨이라 배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캠벨은 북런던 더비 때마다 토트넘 팬들의 거센 비판을 들었다. 유다라는 칭호가 붙었고 욕설은 기본에 인종차별과 살해 협박까지 끔찍한 상황을 겪었다. 2009년 포츠머스 시절에도 4명의 토트넘 팬이 캠벨에게 동성애 구호를 외쳐 3년간 경기장 입장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토트넘 팬들에게 유다로 통하는 캠벨이 불만을 토해냈다. 그는 스포츠 다큐멘터리 'Being Sol Campbell'을 통해 "오래전 일을 가지고 아직까지 욕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내가 80살이 돼도 그럴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캠벨은 "당시 25살이었다. 지금은 47세다. 당신들도 25살이나 15살에 한 일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러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새로운 팀, 새로운 경기장, 새로운 삶이 됐음에도 여전히 캠프파이어 이야기처럼 날 욕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선수 시절 수년에 걸친 욕설을 들은 것에 대해 "이건 축구다. 단지 경기일 뿐인데 축구를 벗어나 인종적인 면을 건드리거나 스스로 파괴됐다. 가장 최악인 건 내가 이렇다 저렇다며 신문, 뉴스, 라디오에서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떠들어댄 것이다. 경기장에서 모욕하던 노래들은 너무 오래전이라 이야기하지 않겠다"라고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감정을 쏟아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0756
무승부 드럽게 나오네 군주
21-06-03 22:37
10755
국야 올적특 ㅆㅂ 조폭최순실
21-06-03 20:29
10754
토트넘-콘테 협상 급속도! 손흥민, ‘3-5-2 전술’ 맞을까? 소주반샷
21-06-03 15:46
10753
토트넘 버림받고 떠나 2년만에 라리가 우승한 풀백, 맨유 솔샤르가 탐낸다 곰비서
21-06-03 14:21
10752
맛점하세요 ~ 철구
21-06-03 12:40
10751
첼시 주전 경쟁은 완전히 밀렸지만, 이탈리아에선 인기 스타 호랑이
21-06-03 11:15
10750
김태균 은퇴 후회하게 만든 KIA 슈퍼루키 "한국의 레전드가 저를…" 음바페
21-06-03 09:28
10749
즐거운 아침이요 크롬
21-06-03 08:10
10748
의욕이 없어지네 정해인
21-06-03 06:23
10747
지로나 이겼네 해적
21-06-03 04:47
10746
시소코 "우승 자격 있는 케인...토트넘 떠나더라도 잘 되길 바란다" 닥터최
21-06-03 02:30
10745
토트넘,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과 영입 협상중 뉴스보이
21-06-03 01:07
10744
“벌써 2년 됐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난입한 비키니녀 화제 간빠이
21-06-02 23:28
10743
엘지 승은 지렸다 장사꾼
21-06-02 21:49
10742
국야 빡빡하네 순대국
21-06-02 20:30
10741
'하... 아직 2년 남았어?' 163억 연봉 도둑 방출한다 불쌍한영자
21-06-02 17:32
10740
'윈 나우' 외쳤는데…27억 투수 언제 개시하나 노랑색옷사고시퐁
21-06-02 16:27
10739
NPB추천좀요 조폭최순실
21-06-02 15:38
10738
포체티노, “떠나겠습니다”…PSG에 사임 통보 호랑이
21-06-02 12:57
10737
[오피셜]'잉글랜드는 1명뿐' 토트넘, 유로2020 본선 출전 선수 8명 배출 음바페
21-06-02 11:52
10736
'내가 쏜다!' 상남자 아구에로, '전 직장' 맨시티 전 직원에게 고급 시계+자동차 이별 선물 미니언즈
21-06-02 09:42
10735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06-02 08:55
10734
사이영 노터치! 게릿 콜 압도적 레이스, ‘7위’ 류현진 추격전 개시? 군주
21-06-01 16:29
10733
1위→3위 추락한 리버풀, 바이날둠 포항 9명 '대대적 정리' 조폭최순실
21-06-01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