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새 감독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기존 핵심 선수를 지키는 동시에 수비수 영입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후반에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리그컵 결승전을 앞둔 시점에서 모리뉴 감독은 쫓기듯이 팀에서 나갔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긴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도 실망스럽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얻지 못하며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행히도 다음 시즌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은 따냈다.
새롭게 개막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새 감독 찾기에 한창이다. 여러 명장들이 이름을 오르내렸지만 콘테 감독이 기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인터 밀란을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이 자금난에 처해 콘테 감독을 붙잡을 수 없게 됐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3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토트넘과 콘테의 협상은 진전되고 있으며, 계약 문제와 몇 명의 코칭스태프를 꾸릴 것인지를 두고 추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3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콘테 부임 임박 소식에 토트넘 선수들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특히 델레 알리는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이 새 출발을 하리라 믿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에게 ‘올여름 해리 케인을 팔지 않겠다. 수비수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라며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