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AC밀란과 재계약하지 않은 하칸 찰하노글루(27)를 노린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맨유가 찰하노글루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와 경쟁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찰하노글루가 급하지 않지만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영입할 기회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하노글루는 2014년부터 2년간 독일 레버쿠젠서 손흥민과 함께 뛰어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2017년 밀란으로 이적한 그는 이달 말로 4년 계약이 끝난다.
곧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찰하노글루는 이번 시즌 밀란에서 9골 12도움을 기록해 빅클럽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능력 못지않게 중앙과 왼쪽 측면을 자유롭게 뛰는 멀티플레이어 능력도 일품이다.
찰하노글루는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카타르 부자클럽 알두하일로부터 3년간 3200만 유로(약 433억원)를 약속받았고 유벤투스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맨유의 관심까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