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RYU 숙적이 어쩌다...' 950억 먹튀 전락, WS 영웅 끝내 부상

641 0 0 2021-06-04 23:16:0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류현진(34·토론토)이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는 '숙적' 매디슨 범가너(32·애리조나)가 뛰고 있었다. 그랬던 범가너가 부진 끝에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이른바 '먹튀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ESPN 등은 4일(한국시간) "이날 MRI 검사를 받은 결과 범가너의 왼쪽 어깨에 염증(Bumgarner dealing with left shoulder inflammation, put on IL)이 발견됐다"면서 "염증 치료를 위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범가너는 지난 3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8피안타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뒤 강판됐다. 지난해 8월 10일 이후 그의 최소 이닝 소화 경기였다.

ESPN 보도에 따르면 범가너는 약 2~3주 전부터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곧 어깨가 괜찮아질 것 같아 구단에는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범가너는 "통증이 곧 괜찮아진 뒤 사라질 거라 봤다. 그러나 지난 3~4일 사이에 더 악화됐고, 이게 결국 3일 투구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안타까워했다.

범가너는 올 시즌 14경기(12선발)에 출전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5.73을 마크하고 있다. 범가너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번으로 샌프란스시코에 입단한 그는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했다. 2010년과 2012년, 그리고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2014년에는 월드시리즈 MVP에 등극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될 정도로 2010년대를 풍미했다.

특히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범가너가 샌프란시스코 소속일 때 무려 9차례나 맞대결을 벌였다. 그리고 2019 시즌이 종료된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둘은 나란히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한화 약 890억원)에 토론토와, 범가너는 5년 8500만 달러(한화 약 950원)에 애리조나와 각각 사인했다.

둘의 희비는 현재까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확실한 1선발로 자리매김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범가너는 지난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6.48로 흔들렸다. 허리 부상도 그를 괴롭힌 가운데, 올 시즌에도 부진과 부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만약 올해도 지난 시즌처럼 계속 부진할 경우, '먹튀'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을 전망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0780
[공식발표] '커리어하이' 손흥민, 활약상 인정받았다...PFA 올해의 팀 선정! 질주머신
21-06-05 13:28
10779
결말은 파국, 콘테는 레비를 믿지않고, 레비는 콘테의 조건이 싫었다 픽샤워
21-06-05 12:12
10778
'우승할 준비 안됐어' 콘테, 토트넘에 의구심...결국 협상 결렬 미니언즈
21-06-05 10:30
10777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1-06-05 09:32
10776
맨시티의 '에이스'가 시장에 나오자, AT마드리드가 들썩인다 가습기
21-06-05 08:00
10775
아이슬란드 개꿀 오타쿠
21-06-05 06:37
10774
'휴가 반납!' 미운 오리 전락, 토트넘 '재능 천재' 벌써 훈련 돌입 호랑이
21-06-05 05:13
10773
에라이 스페인 나가 손나은
21-06-05 04:18
VIEW
'한때 RYU 숙적이 어쩌다...' 950억 먹튀 전락, WS 영웅 끝내 부상 음바페
21-06-04 23:16
10771
경찰 "윤성환, 승부조작 대가로 돈 받았다고 인정... 실행은 부인" 미니언즈
21-06-04 21:56
10770
키움 머하냐 물음표
21-06-04 20:29
10769
“왜 서둘러?” 계약 1년 남은 1,835억 공격수는 여유 넘친다 이아이언
21-06-04 17:35
10768
오늘 일야어디보시나요 가츠동
21-06-04 16:47
10767
이번엔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WC예선 첫 승점 안겼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1-06-04 15:58
10766
"손흥민, 토트넘 새 감독 부임→재계약 서명할 것" 떨어진원숭이
21-06-04 14:24
10765
‘케인 안 팔 거야+수비 영입할게'... 토트넘의 콘테 감독 유혹 타짜신정환
21-06-04 13:01
10764
'막내' 정상빈 만난 손흥민 "불편한가 봐요" 오타쿠
21-06-04 10:17
10763
형님들 오늘도 건승하세요 극혐
21-06-04 09:32
10762
'노력 끝판왕' 호날두, 14살부터 다리에 중량 차고 근력 키웠다 크롬
21-06-04 08:30
10761
간만에 축구로 먹냐 ? 섹시한황소
21-06-04 06:36
10760
'노력 끝판왕' 호날두, 14살부터 다리에 중량 차고 근력 키웠다 박과장
21-06-04 05:02
10759
싹다 정배 ㅅㅅ 사이타마
21-06-04 03:45
10758
손흥민 '옛 동료'에게 빅클럽 몰린다…맨유-유벤투스 영입 시도 캡틴아메리카
21-06-04 01:17
10757
배신의 아이콘, 토트넘 팬들에 불만 "어떻게 20년 넘게 욕하냐" 가츠동
21-06-03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