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제2의 지단' 러브콜…전문가들 찬반 팽팽

469 0 0 2021-07-05 12:10:0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후셈 아우아르[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9세기 알제리를 식민지로 둔 프랑스에는 현재도 많은 알제리인이 거주한다.

2001년 프랑스와 알제리가 프랑스 파리 생드니 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른 적이 있는데 수많은 알제리인이 관중석을 점유, 홈 원정이 뒤바뀐 분위기를 낳아 화제를 모았다.

레블뢰 군단에도 '알제리 풍'이 짙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프랑스 축구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알제리계 프랑스인이 즐비하다.

지네딘 지단(49)과 사미르 나스리(34) 카림 벤제마(33,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가 대표적이다.

후셈 아우아르(23, 올림피크 리옹)도 빼놓을 수 없다. 리옹 유스 출신인 아우아르는 데뷔 2년째부터 걸출한 중앙 미드필더 재능으로 각광받았다.

열아홉 살이던 2017-18시즌. 리그앙 명문 주전 자리를 꿰찼다.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미랄렘 퍄니치, 코랑탱 톨리소 등 에이스 선배가 달던 등 번호 8번을 물려받고 32경기 6골 5도움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8경기 1골 1도움을 뽑아 강심장을 증명했다.

나이에 비해 원숙한 디시전 메이킹과 간결한 볼 콘트롤, 출생 배경 덕분에 리옹에서 '제2의 지단'으로 불렸다. 원체 템포 조절과 탈압박에 능하고 거리에 상관없이 찔러주는 패스가 날카롭다. 수비 가담을 늘리고 경험만 좀 더 붙으면 월드클래스로 성장까지 기대되는 재목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아우아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우아르는 지난해부터 아스날이 눈독 들인 1순위 타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이 하이재킹을 꾀하고 있다. 선수 예상 이적료는 3780만 파운드(약 592억 원)"라고 보도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5일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소속 기자에게 의견을 구했다. 올여름 아우아르를 주시하는 토트넘 행보에 찬반을 물었는데 2대2로 팽팽했다.

조나단 고리 기자는 "아우아르가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나 지금 당장 스퍼스에 필요한 유형은 아니"라면서 "지난 시즌 거의 못 뛴 지오반니 로 셀소를 더 기용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크리스티 말리안 역시 "아직 델레 알리가 있잖은가. 차기 감독은 공격적인 미드필더(offensive-minded midfielder)를 추가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알리 부활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슈아 콜, 샘 브룩스 기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과부하가 걸린 중원에 창의성을 더해줄 자원"이라며 "해리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 등 토트넘은 특정 선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최근 4시즌 리그앙에서만 42개 공격포인트를 쌓은 아우아르는 스퍼스 약점을 메울 좋은 대안"이라고 짚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227
‘와일드카드 흑역사’ 황의조가 끝낼까 조폭최순실
21-07-05 23:46
11226
데카론 재밌었죠 ㅎ 가터벨트
21-07-05 22:47
11225
'퇴장→심판 밀치기' 김원형 감독, 징계 받는다... KBO "곧 상벌위 개최" 장그래
21-07-05 21:31
11224
손흥민의 '위엄'... 싹 다 바꾼다는 토트넘, "SON은 재계약" 군주
21-07-05 20:25
11223
베스트일레븐 '아스널서 5년' 미야이치 료, 요코하마 입단…"리그 우승·ACL 진출 목표" 해골
21-07-05 17:45
11222
"김민재는 탁월한 선택"…'터키통' 명장도 추천 소주반샷
21-07-05 17:16
11221
지단보다 유로에서 더 많은 도움 기록한 쇼 "어...이상한 기록이네?" 곰비서
21-07-05 16:21
11220
호날두의 선택은 결국 유벤투스...'2023년까지 함께한다' 와꾸대장봉준
21-07-05 15:55
11219
메시의 우승 꿈, 이번에는 현실이 되나 홍보도배
21-07-05 15:37
11218
獨 키커, "정우영의 꿈이 무너졌다"…프라이부르크 단장, "많이 힘들 것" 철구
21-07-05 14:58
11217
'토트넘은 다 계획이 있구나'...토비+오리에 포함 7명 팔아 '1600억' 마련 손예진
21-07-05 14:12
11216
산초, 맨유 7번 못 달 수도?... ‘진짜 7번’의 복귀 가능성 커졌다 애플
21-07-05 13:16
VIEW
토트넘 '제2의 지단' 러브콜…전문가들 찬반 팽팽 호랑이
21-07-05 12:10
11214
그리스 방송 “이다영 스포츠재판소 제소 가능성” 순대국
21-07-05 11:56
11213
이강인도 '깜짝 놀란' 스페인 명단... 6명이 '유로 4강' 멤버 아이언맨
21-07-05 09:06
11212
이란 사이파 코치 "한국 강하지만, 월드컵 예선 A조가 B조보다 수월" 디아블로잠브
21-07-05 08:39
11211
‘메도우즈 3안타’ 탬파베이, 토론토 꺾고 5연패 탈출…최지만 결장 섹시한황소
21-07-05 07:17
11210
마이애미 그걸 못버티네 박과장
21-07-05 06:06
11209
바우어 '폭행혐의' 이탈에도 9연승…WSH 한국계 로스 11K 패전 이아이언
21-07-05 04:04
11208
다저스 좀수좀 내라 가츠동
21-07-05 01:53
11207
‘오타니? 거르지 뭐’ 2800억 타자의 굴욕, 어쩌다 이렇게 됐나 장그래
21-07-05 00:01
11206
난 석궁 만족한다 가마구치
21-07-04 22:40
11205
망할 야구 열받게 하네 장그래
21-07-04 22:05
11204
1사 만루 찬스를 날려버리네 조폭최순실
21-07-04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