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때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원했다.
영국 ‘HITC’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과거에도 클롭에게 퇴짜를 놓았던 스타를 찾고 있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을 전했다.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설은 최근 다시 제기된 부분이다. HITC도 9일 ‘90min’의 보도를 인용해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클럽들 중 하나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또한 한국 대표 선수를 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29살의 손흥민은 절정에 다다랐다. 계약기간이 2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슈퍼스타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리버풀과 손흥민을 연결지었다.
특히, 손흥민이 과거에도 클롭 감독의 구애를 받은 점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에도 클롭 감독이 이끌던 도르트문트의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최종 선택은 바이엘 레버쿠젠이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을 당시 인터뷰에서 “분데스리가에 남고 싶었다.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가 나를 원했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만, 도르트문트가 레버쿠젠보다 로테이션을 더 많이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가 도르트문트 대신 레버쿠젠을 택한 이유다. 내 나이대에서 꾸준하게 뛰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클롭 감독을 거절했다. HITC는 “클롭은 오랜 구애자다”라면서도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손흥민이 새로운 모험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결정했따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구 조타가 뛰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위해 한 명은 팔아야 한다. 토트넘 팬들에겐 나쁜 소식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