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비데일AFC 유니폼. ‘더 선’ 캡처
세계 최초로 투명한 유니폼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한 축구 팀이 세계 최초로 투명한 재질의 유니폼 기술을 선보였다”며 “그들은 해당 유니폼을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매체가 전한 유니폼은 특이한 유니폼 디자인으로 유명한 ‘비데일 AFC’의 유니폼이다. 해당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투명한 재질의 유니폼으로 흰색 화살표가 네 방향에서 중요 부위를 가르키고 있으며, 유니폼 상의와 양말에는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그렇다면 비데일AFC가 투명 유니폼을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데일AFC는 유니폼을 통해 전립선 암에 대해 알리기 위함과 동시에 전립선 암의 위험성을 알리며 환자를 지원하는 기관인 ‘Prostate Cancer UK’를 지원하기 위해 유니폼을 입게됐다. 매체는 “해당 유니폼을 구매할 경우 5파운드(약 7866 원)가 치료 기관으로 기증되며 현재까지 그들은 20만 파운드(약 3억 1462만 원)을 모았다. 그들은 25만 파운드(약 4억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비데일AFC의 스폰서인 소세지 업체 ‘HECK’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키블은 해당 소식에 “몇 년 전 소세지 디자인의 유니폼으로 시작한 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멈추지 못하게 됐다. 계속해서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또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앤드류 키블이 전한 ‘소세지 유니폼’의 경우도 전립선 암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안한 유니폼 디자인이다.
비데일AFC의 소세지 모양 유니폼 디자인. ‘비데일AFC’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