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껑충 뛴 황의조, 1000만 유로로도 영입 못 한다

611 0 0 2021-07-30 03:22:2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르도, 황의조 이적료 1000만 유로 제시한 헤르타 베를린의 제안 단칼에 거절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대다수 유럽 주요 리그의 구단이 프리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쪽에서 올여름 이적시장에 나온 지롱댕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8)를 향해 관심을 나타냈다. 헤르타 베를린이 그를 적극적으로 노렸지만, 보르도가 요구한 이적료가 예상보다 커 일단 협상이 중단됐다.

올여름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는 소식은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부터 극심해진 재정난 탓에 올여름 몇몇 주요 선수를 이적시켜야 한다. 이 중 지난 시즌 보르도의 최다 득점자(12골)로 맹활약한 황의조는 구단이 가장 많은 이적료를 받고 수입을 올릴 만한 자원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황의조의 이적료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을 뿐 보르도가 얼마를 요구할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보르도는 지난 2019년 여름 이적료 약 200만 유로를 투자해 감바오사카에서 황의조를 영입했다. 보르도와 황의조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최근 황의조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내비친 구단은 헤르타 베를린이다. 분데스리가 14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헤르타 베를린은 기존 자원 크리스토프 피옹테크(26) 등과 경쟁을 펼치거나 조합을 이룰 공격수를 물색 중이다. 헤르타 베를린은 황의조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를 제시했다.

그러나 보르도는 황의조의 이적 조건으로 1000만 유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헤르타 베를린의 제시액 1000만 유로는 한화로 환산하면 약 136억 원(현재 환율 기준)이다. 이는 보르도가 불과 2년 전 황의조를 영입하는 데 투자한 200만 유로보다 여섯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풋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제라르 로페스 구단주가 운영을 맡은 보르도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수입을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최근 스테반 요베티치를 영입한 헤르타 베를린이 황의조 영입을 조건으로 1000만 유로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푸스발트란스퍼스' 또한 이날 "헤르타 베를린은 황의조 영입을 목표로 1차 공식 제안을 했다"며, "그러나 보르도는 헤르타 베를린의 1000만 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황의조는 헤르타 베를린에 필요한 잽싼 움직임과 힘을 겸비한 공격수"라고 밝혔다.

헤르타 베를린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공격수 존 코르도바(28)가 러시아 구단 크라스노다르로 이적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코르도바의 이적료로 크라스노다르로부터 2000만 유로를 받았다.

보르도가 황의조의 이적료로 제시받은 1000만 유로를 거절하며 올여름 그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의 지난 14일 보도에 따르면 로페스 구단주는 이달 초 보르도가 재정난을 이유로 2부 리그 강등이 발표되자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기관(DNCG)에 강등 면제 조건으로 황의조, 조쉬 마자, 루벤 파르도, 라울 벨라노바, 로리스 베니토 등 주요 선수를 이적시켜 총 수입 4000만 유로(약 542억 원)를 기록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이후 보르도는 강등을 면제받으며 급한 불을 껐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구단이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 현재 직면한 재정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르도는 헤르타 베를린의 제안을 거절하며 1000만 유로로는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 황의조를 놓아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프랑스 라디오 '골드FM'의 보르도 구단 전담 줄리앵 비 기자는 지난 5월 방송을 통해 "만약 보르도가 황의조의 이적료로 1000만~1500만 유로(약 205억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면 그를 보내줘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황의조는 현재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28일 온두라스와의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김학범호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가 올림픽을 마친 후 보르도로 복귀할지는 올여름 이적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692
형님들 오늘도 건승하세요 극혐
21-07-30 08:26
11691
"토트넘, SON 당장 팔아버릴 수 있다" 충격 [英매체] 사이타마
21-07-30 07:22
11690
"무서웠던 시절로 바뀌었다!" 맨유 새 베스트11 감탄한 스페인 언론 이아이언
21-07-30 05:14
VIEW
이적료 껑충 뛴 황의조, 1000만 유로로도 영입 못 한다 캡틴아메리카
21-07-30 03:22
11688
토론토, 마침내 움직인다...워싱턴에서 브래드 핸드 영입 군주
21-07-30 01:52
11687
토트넘 거절했더니 '반전'…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 조폭최순실
21-07-30 00:26
11686
이스라엘 쉽게 잡을줄 알았다 ㅜㅜ + 2 떨어진원숭이
21-07-29 22:13
11685
KB손해보험, '방역수칙 위반' 선수에 자체 징계 순대국
21-07-29 18:47
11684
'주루는 사치' 데뷔 첫 5안타가 모두 홈런, ML 최초의 '괴력의 루키' 조폭최순실
21-07-29 16:59
11683
오늘도 역시 날씨 미쳤네... 타짜신정환
21-07-29 16:05
11682
옛폰켜봄 밍크코트
21-07-29 15:46
11681
장사가 좆나 힘든이유.jpg 밍크코트
21-07-29 15:46
11680
1 vs 2 vs 3 vs 4 밍크코트
21-07-29 15:46
11679
남자애들하고 바다가는데 어떻게 입고 가야 할까요? 밍크코트
21-07-29 15:46
11678
대한민국 현실 테크 밍크코트
21-07-29 15:06
11677
현재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한줄 시 밍크코트
21-07-29 15:06
11676
카레 해드렸다니 내가 니 친구냐는 시어머니..jpg 밍크코트
21-07-29 15:06
11675
와고 3대떡밥 종결 ....txt 밍크코트
21-07-29 15:06
11674
5세트 블로킹 포효→서브 에이스, 김연경이 끝냈다 [도쿄올림픽] 장사꾼
21-07-29 14:26
11673
토트넘, 초대형 이적 준비...목표는 세리에 초신성 스트라이커 호랑이
21-07-29 13:30
11672
드래곤볼 그림체로 그린 명탐정 코난.jpg 밍크코트
21-07-29 13:04
11671
호랑이 가슴 밍크코트
21-07-29 13:04
11670
한남충 길거리헌팅 레전드 밍크코트
21-07-29 13:03
11669
호떡버거 밍크코트
21-07-29 13:03